고등학교 사교육비는 금액도 크지만 흐름이 독특합니다. 2025년 초중고사교육비조사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학년별 월평균 사교육비
고등학교 전체 평균은 월 49만 9천원(참여학생 기준 79만 3천원)입니다. 직관과 달리 고3이 아니라 고1이 정점입니다. 고3은 수시 준비·EBS 중심 학습으로 학원 의존이 줄고, 논술·재수 준비 등은 통계 집계 방식상 일부만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내신 경쟁이 시작되는 고1에 사교육이 가장 집중된다는 점은 고입을 앞둔 가정이 예산을 계획할 때 참고할 만한 신호입니다.
과목별 구성
중학교와 마찬가지로 수학이 1위지만, 고등학교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국어의 부상입니다. 중학교에서 3만원대였던 국어가 고등학교에서 7만 4천원으로 두 배 이상 뛰고, 참여율도 25.5%까지 오릅니다. 수능 국어의 변별력이 커진 흐름이 사교육 지형에 그대로 반영된 결과입니다.
지역별 — 격차가 가장 큰 학교급
서울 고등학생의 월평균은 76만 7천원으로 읍면지역(30만 2천원)의 2.5배입니다. 초등(1.8배)·중등(1.9배)보다 격차 배율이 커서, 입시 직전 단계에서 지역 간 교육 투자 차이가 가장 크게 벌어집니다. 서울 고등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은 72.8%로 전국 평균(63%)을 10%p 가까이 웃돕니다.
예산 관점의 조언
고등 3년의 지출 곡선은 "고1 정점 → 완만한 하락"이므로, 고입 시점에 월 지출 상한을 미리 정해두는 것이 총액 관리에 유효합니다. 참여학생 평균(79만원)과 우리 지역 평균을 함께 놓고 판단하세요. 학원비 계산기에서 바로 비교할 수 있습니다.
출처: 국가데이터처·교육부, 2025년 초중고사교육비조사 (2026년 3월 발표)